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구글맵 매쉬업 - Rotten Neighbor


이웃에 술만 먹으면 행패를 부리거나, 매일 싸움을 하거나, 고성방가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엄청 짜증나겠죠? 이러한 사람들을 등록하는 사이트입니다.

첫화면에는 사용방법만 나와있는데,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제일 등록이 많이된 Best 5"중 아무 곳이나 찍고 들어가서 원하는 곳에 마크만 등록시키면 됩니다.

우리나라를 찾아보니... 허거덩... 서울 인근에 2군데가 등록되어 있네요.... ㅠㅠ 한군데는 커피점이 엄청시끄럽다, 다른 곳은 개가 엄청 짖어댄다는 내용인데, 외국인이 작성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이 서비스가 널리 알려진다면 등록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아줌마들이 집값 떨어진다고 데모를 해서 서비스가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민, 푸른하늘

북극이 녹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NASA의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제작한 것으로, 1979년부터 2007년까지의 평균 영구얼음층과 2005년, 2007년을 비교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대략 평균적으로 1979년부터 2007년까지 20년에 10%정도의 비율로 영구얼음층이 줄어들었으나, 2007년 9월 14일 이전 최저기록이었던 2005년 보다 무려 25%나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빠지기 전 BBC Planet Earth(행성지구) 6편 (얼음왕국 : Ice World)을 번역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어 북극의 얼음이 사라지면 북극곰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던 부분이 기억나네요.

민, 푸른하늘
===
via
Arctic Sea Ice Loss 1979-2007

미국 지도제작 자원봉사단 모집

미국의 지도제작기관인 미 지질측량국(USGS :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에서 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해당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The National Map Corps는 USGS가 주관하고 있으며, USGS에서 제작하고 있는 National Map에 지도 관련 정보를 조사, 제공하고자하는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열정과, 시간과, GPS 장비만 있으면 된다고 하고요, 지원을 하게되면, 지형도 1장 정도의 지역을 할당 받게 되는데, 자신이 보유한 GPS 장비를 이용하여 National Map에 나타나는 교회, 학교 등의 위치를 찍어 인터넷으로 올려주고, 그 이후로도 변경이 발생하면 관련 자료를 계속 갱신해 주는 책임을 맡게 됩니다.

OSM(OpenStreetMap)과 같은 순수 민간단체에서 자원봉사자를 통해 지도를 제작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국가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점은 매우 신선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진정한 Web2.0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지도제작기관은 국토지리정보원입니다. 만약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이렇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까요? 아마 제 생각엔 상당수의 사람들이 지원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지형이 변화했거나,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는 등의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올려주고 있어, 이것이 내비게이션 업체의 지도정보 갱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가 지도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그림은 OSM에서 제작한 우리나라 지역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GPS 자료를 제공한 걸까요?
민, 푸른하늘
via The U.S. National Map Cor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