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지도사이트 하나 소개시켜드립니다. World Mapper라는 사이트인데요, 쉐필드 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만든 사이트로 주제에 따라 국가의 면적을 변화시키는 형태의 총 366종의 지도를 모아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지도를 보시죠.
일반적인 지도와 형태가 많이 다르죠? 특히 중국과 인도의 면적이 엄청 넓게 표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분을 보면, 원래 남한의 면적(약 10만 제곱킬로미터)가 북한의 면적(약 12만 제곱킬로미터)보다 작은데도, 인구는 남한이 약 4천5백만, 북한은 약 2천만 정도로 남한이 2배가 되기때문에 남한이 북한보다 넓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좀더 극단적인 지도를 한번 소개시켜드리죠. 아래 지도는 1일당 구매력이 200불 이상인 인구수를 표현한 지도입니다. 전세계에서 58%가 미국에 산다고 합니다. 이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도 꽤 잘 사는 편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충...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한 아프리카 전체의 3-4배는 될 것 같네요 :-)
저는 측량전공이라서 이러한 지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지도학 강의 한 두번 들으면서 이런 종류의 지도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아는 GIS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런 기능을 제공해 주는 것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자동으로 처리하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민,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