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5일 일요일

독일 함부르그의 3D 모델


독일 함부르그(Hamburg)시 전역에 대한 3D모델이 구글어스에 포함되었습니다.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건물 면이 사진으로 처리된, 거의 완벽한 3D 모델입니다.

이 3D 모델들은 구글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함부르그 시와 개인들이 합작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기사는 Hamburg Goes 3-D on Google Earth에 있습니다. (독일 Berlin과 Dresden에 대한 3D모델이 대규모로 작성되었지만, 아직도 구글어스에 탑재되지는 않고 있답니다.)

그런데, 3D 모델이 너무 많다보니 웬만한 PC로는 띄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컴퓨터는 대략 2년전에 구입한 건데(P4, 2.8GHz, RAM 512MB) 거의 10분이 경과되어도 100%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원 기사에서도 컴퓨터 성능이 안좋거나, 그래픽카드가 좋지 않다면 시도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생각해 봤습니다. 구글에 대응할 기술을 키워나가야 한다... 는 명제는 당연하겠지만, 정말 아무리 기술을 잘 개발하더라도 구글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걸립니다. 아시다시피 버추얼어스의 3D 모델이 훨씬 뛰어나고 속도도 빠르지만, 인지도에서 구글어스를 따라잡고 있지 못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작한 3D 모델을 구글에 제공해서 전세계로 서비스하는 건 어떨까요? 구글이 한국기업이라면 쉬운 문제겠죠. 하지만, 정말 공무원들로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부르그 시의 예를 고려하여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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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D Hamburg in Google Earth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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